로지텍, G PRO X 게이밍 기어 출시(지슈라2 출시)

저번 포스팅으로 'G PRO X SUPERLIGHT 2(통칭 지슈라2)' 출시에 대한 루머와 유출 정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드디어 로지텍이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한것인지, 'G PRO X SUPERLIGHT 2(통칭 지슈라2)'와 'G PRO X TKL', 'PRO X 2 LIGHTSPEED'를 동시 출시했습니다. 먼저 지슈라 2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슈라 2와  지슈라 비교

지슈라2와 지슈라 스펙 비교

좌 지슈라 우 지슈라2 솔직히 지금도 헷갈립니다...

 

좌 지슈라2 우 지슈라 앞쪽 충전단자부와 뒷부분 피트 모양이 조금 달라졌다.

지슈라2는 외관상 디자인과 제원은 기존 지슈라와 차이가 없지만, 성능은 당연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먼저, 센서 최대 해상도(DPI)와 최대 가속(IPS)이 증가 되었고, 무게가 약 3g 정도 더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무선 4000Hz 폴링레이트 시대에 맞춰 기존 지슈라의 폴링레이트(보고율)의 약 2배인 2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게 되었고,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배터리 효율과 수명이 늘어난 것도 놀라운 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업그레이드 요소가 2가지가 더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충전기 단자가 5Pin 단자에서 USB-C Type으로 변경된 점입니다. 5Ping 단자 충전기를 찾는 게 힘들어진 요즘 USB-C Type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희소식이네요. 두번째는 어쩌면 모두가 기다렸을 요소일 것 같은데, 기존 로지텍 마우스들은 주로 옴론 차이나 스위치를 사용하였는데, 기계식 스위치의 특성상 내구성 편차가 다르고, 불량율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블클릭(한번 클릭으로 더블 클릭이 되는 현상) 증상'이 로지텍 마우스의 고질병이었습니다.

 

LIGTH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광축 기계식 스위치)

 

하지만 지슈라2는 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광축 기계식)를 채용하여 기계식 스위치의 단점을 어느 정도 완화하면서, 이번 지슈라2는 기존 지슈라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들을 거의 완벽하게 보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로지텍은 기존 G PRO X 유선 키보드의 무선 버전인 G PRO X TKL LIGHTSPEED를 출시했습니다. LIGHTSPEED 무선 동글을 사용하며, 기존 G PRO X 키보드는 ABS 키캡을 사용하였다면, G PRO X TKL LIGHTSPEED는 이중사출 PBT 키캡을 사용하여, 기존 G PRO X의 키캡 벗겨짐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기존 키캡 배열이 표준 레이아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호환되는 키캡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으나, 이번 G PRO X TKL LIGHTSPEED에서는 표준 레이아웃을 사용하여 호환되는 키캡을 찾는 일이 좀 더 쉬워진 것도 장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택타일 GX 갈축/ 리니어 GX 적축/ 클리키 GX 청축이 탑재되었고, 전작에는 없던 멀티미디어 키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무선 헤드셋, PRO X 2 LIGHTSPEED를 출시했습니다. 헤드셋에서 제일 중요한 드라이버는 게이밍 헤드셋에서 많이 채용하는 사이즈인 50mm의 그래핀 드라이버가 탑재되었고, 마이크는 단방향 카디오이드 마이크를 채용하였습니다. 무선으로 최대 50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무게는 345g으로 조금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능은 주파수 응답 20Hz-20KHz, 임피던스는 38 Ohms으로 부족함 없는 볼륨을 제공합니다. 

 

 

그동안 차기작들을 애타게 기다려온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번에 보답하기 위해서인지 신제품을 한번에 3종이나 출시하는 바람에 많은 게이머들의 지갑이 활짝 열릴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로지텍으로 게이밍 셋업을 깔맞춤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