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디아블로 4, 스팀 출시 후 연이은 평가 테러

블리즈컨 2019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2023년 출시까지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디아블로 4는 출시 후 5일 만에  블리자드 사상 최대 단기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초기 자잘한 버그부터 심각한 버그들과 불안정한 서버 상태, 제작진의 과장 광고 등의 많은 이슈들을 발생시키며, 항상 핫했던 디아블로 시리즈의 시즌제 출시 및 유저들이 몰리는 시즌 초기에도 PC 방 게임 점유율에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25% 할인 행사와 함께 스팀 출시된 디아블로4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10월 18일 스팀 버전 디아블로 4를 25% 할인 행사와 함께 출시하였으나, 유저 리뷰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정적인 평가들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배틀넷에서는 리뷰를 남길 수 없었기에 부정적인 평가를 작성하지 못했던 유저들의 탄식이 터져 나온 것일까요?
어찌 보면 게임성이 달라진 점이 없는 상태에서 동일한 게임을 스팀에 출시하였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시네마틱 영상. 시네마틱 맛집답습니다.

시네마틱 장인(?)답게 멋진 시네마틱 연출과 전작들의 아이덴티티를 잘 계승하여, 디아블로 특유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낸 점, 클래스 간의 차별점과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점 등은 분명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법.
 

피의 시즌 출시 사진. 업데이트에도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과 늦은 출시 시기 대비 부족해 보이는 완성도와 많은 이슈들 때문에 새로운 시즌 '피의 시즌'이 업데이트되었음에도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아직은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시즌도 이제 겨우 2번째 시즌입니다. 디아블로 4의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도입된 필드 보스 레이드.

전작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오픈 월드와 필드 레이드 등 새로운 시스템들을 도입한 새로운 디아블로 시리즈를 앞으로 블리자드가 어떻게 운영하여 명작으로 거듭나게 할지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