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살아있는 전설 'Faker' 이상혁 선수.
"롤은 모르지만 페이커는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e스포츠 계의 최고의 아웃풋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그의 소속팀 'T1'과 세계 최정상급 탑라이너 중 한 명인 'TheShy' 강승록 선수의 소속팀인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하 롤드컵) 경기가 오늘 11월 19일 1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무서운 기세로 결승까지 올라온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T1이 3 대 0의 대승을 거두며, 롤드컵 통산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4번째 우승을 한 것도 대단하지만 결승전에서 퍼펙트 스코어라니...
T1 선수들의 팀플레이가 상당히 돋보였고, 이러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1, 2, 3세트 모두 30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이번 결승전의 MVP인 탑라이너 'Zeus' 선수의 엄청난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상대팀의 탑라이너이자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TheShy' 선수의 플레이도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이번 결승전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이번 롤드컵 우승으로 'Faker' 선수는 2016년 마지막 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게 되었고(오래 걸렸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이은 롤드컵 우승으로 10년이란 시간 동안 아직 그가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롤드컵에서 DRX를 상대로 아쉽게 준우승을 하며, 'Faker' 선수가 리더로서 아쉬워하는 팀원들을 걱정하던 모습과 'Keria' 선수가 아쉬움에 오열하던 장면이 아직 눈에 선한데 결국 우승을 이뤄내어 두 선수 다 활짝 웃어 보이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네요.(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장면입니다.)
앞으로도 e스포츠의 전설을 써 내려갈 T1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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